뉴욕 '패피' 열광시킨 구호

입력 2017-02-12 19:41  

뉴욕서 FW 신제품 선보여
다음달엔 파리에서 쇼룸



[ 민지혜 기자 ]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가 미국과 프랑스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올가을·겨울 신제품 프레젠테이션(사진)을 연 데 이어 다음달 파리패션위크 기간에는 파리사무소에 쇼룸을 열어 유럽 지역 바이어를 대상으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구호가 뉴욕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연 건 작년 9월에 이어 두 번째다. 작년에는 노드스트롬, 레인크로포드 등 유명 백화점에 입점하는 성과를 올렸다. 올 하반기 신제품도 미국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실용성을 중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구호 프레젠테이션에는 패션잡지 보그인터내셔널의 수지 멘키스 에디터와 버그도프 굿맨, 니만 마커스, 삭스 피프스 애비뉴, 바니스 뉴욕, 조이스, 프랑스 갤러리 라파예트, 영국 하비 니콜스 등 주요 백화점 바이어를 포함해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구호는 오는 24일까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뉴욕 법인에서 쇼룸을 운영하며 바이어들에게 신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구호의 올가을·겨울 신제품은 ‘향기를 만드는 조향사’에서 영감을 받았다. 여성의 섬세한 감정과 창작성, 아름다움을 옷에 담았다는 설명이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오버사이즈 코트, H라인 코트 등을 주요 제품으로 내놨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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