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보안성으로 공인인증서 대체
SK텔레콤은 휴대전화 본인확인 앱(응용프로그램) 'T인증'이 출시 6개월만에 가입자 500만명을 넘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국내 본인확인 앱 중 최대 규모로 누적 인증 수는 3800만건을 돌파했다.
T인증은 SK텔레콤 고객들이 앱에 6자리 핀(PIN)번호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본인확인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최초 1회에 한해 T인증 앱에 성명이나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한 '아이폰6' 이상의 애플 단말기에선 지문인식을 통한 인증도 가능하다.
본인확인 절차가 개인명의 단말보다 복잡한 법인명의 단말의 경우도 최초 1회에 한해 인증을 받으면 간편하게 인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T인증은 공인인증서를 대신할 수 있는 높은 보안성을 갖춘 게 특징이다. 개인정보 기입을 줄이고 인증번호 문자서비스(SMS) 대신 유심(USIM) 인증을 적용해 스미싱 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SK텔레콤은 국내 주요 포털·온라인 쇼핑몰·은행 등 2만여개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T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연내 T인증 가입자가 850만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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