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기로는 유일하게 미국보건위생 인증 획득
매트리스 케어 업체 1000여곳이 사용"
[ 김정은 기자 ] “이달 중 컬비 청소기(제품 사진)를 홈쇼핑을 통해 렌털방식으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첫선을 보일 계획입니다.”
최화선 케이씨인터네셔날 대표(사진)는 13일 “요즘엔 진공청소기 스팀청소기 침구청소기 등 용도에 따라 청소기를 여러 개 구입하는데 컬비 청소기는 하나면 충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컬비는 103년 된 미국의 청소기 전문업체다. 투자자 워런 버핏이 소유한 미국 스코트페처컴퍼니의 자회사로 세계 60여개 나라에 진출해 있다. 발명가이자 창업주인 제임스 컬비가 1906년 첫 모델을 선보인 뒤 성능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왔다. 미국 시카고에서 전업주부로 지내던 최 대표는 우연찮게 컬비 청소기를 접하게 됐다. 그는 2003년 한국에 제품을 들여오며 한국 총판인 케이씨인터네셔날 대표를 맡았다. 비싼 가격 탓에 그동안 B2B(기업 간 거래) 사업에만 주력했다.
코웨이 한샘 청호나이스 세스코 등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를 하는 전문업체들은 대부분 컬비 청소기를 사용한다고 최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컬비 청소기를 사용하는 청소업체와 개인사업자가 1000여곳이 넘는다”며 “청소기로는 유일하게 미국의학협회에서 보건위생기기로 인증받았다”고 덧붙였다.
작동 원리는 1분에 4000번 회전하는 브러시가 눌러서 두드리는 것이다. 매트리스 깊은 곳에 있는 집먼지진드기와 미세먼지까지 빨아들인다. 최 대표는 “헤파필터가 장착돼 있어 공기청정 기능을 작동시키면 공기청정기 역할까지 대신한다”고 말했다.
필터 조직을 여덟 겹으로 만들어 초미세먼지까지 빠져나가지 않는다. 그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루이스연구소와 기술 협약을 맺고 개발한 청소기 호스는 우주 비행사에게 산소를 공급해 주는 호스와 같은 재질로 만들어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케이씨인터네셔날은 제품을 알리기 위해 체험관을 운영하고 육아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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