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향, 잘 나가네…'소공녀' 이어 '커피 느와르' 주연 꿰차

입력 2017-02-14 09:04   수정 2017-02-14 09:06


배우 조수향이 영화 '커피 느와르 : 블랙브라운'(감독 장현상)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커피 느와르'는 '커피금지법'이 시행 돼 대한민국에서 커피가 금지 된다는 참신한 소재를 다룬 영화다. 여기에 느와르라는 장르를 더해 흥미롭고도 긴장감 있는 작품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기존의 남성 위주의 일반 느와르와 상반 되게 어린 여자주인공이 이끌어 가는 느와르라는 점이 차별점이다. 조수향은 작품을 이끌어가는 주인공 '주원' 역을 맡아 당차고도 때론 장난스럽고, 어린 나이지만 산전수전을 다 겪어본 여자로 변신한다.

‘커피 느와르’ 연출을 맡은 장현상 감독은 2015년 독립영화 ‘사돈의 팔촌’으로 신선함과 감수성을 인정받으며 이듬해 서울독립영화제 배급으로 개봉까지 이어져 영화 팬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일찍이 ‘젊은 독립영화’로 주목을 받아온 만큼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도 크다.

조수향은 이번 작품을 위해 연기 연습은 물론 액션 연습에도 매진하고 있으며 이달 초부터 촬영을 시작했다. 얼마 전 영화 ‘소공녀’ 캐스팅 소식에 이어 끊임없는 충무로의 러브콜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방영 중인 MBC 3부작 드라마 '생동성 연애', 그리고 3월 1일 개봉하는 영화 ‘눈길’, 올해 개봉 예정작인 ‘궁합’을 차례로 선보인다.

또한 조수향은 드라마 ‘후아유-학교2015’, ‘역도요정 김복주’, 영화 ‘검은 사제들’, ‘사돈의 팔촌’, ‘들꽃’ 등에 출연했으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였던 만큼 앞으로의 변신이 기대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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