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홍진영 "트로트 부르기 겁나서 도망다녀" 고백

입력 2017-02-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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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진영이 트로트 가수가 된 배경을 설명했다.

14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홍진영이 출연해 "트로트를 부르기 겁이 났었다"고 털어놨다.

이날 홍진영은 "어린 나이에 걸그룹을 했었고, 트로트는 어른 분들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이 있었다. 완전 음악 장르를 전향하는 거 아니냐. 그래서 도망 다녔었다"고 답했다.

홍진영은 "트로트를 하자고 한 대표님과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는데, 그 당시 도망다닐 때 미팅을 한번만 더 하자고 하더라"며 "미팅에서 보고, 이런 분이면 내가 믿고 의지하면서 맡겨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홍진영은 2009년 데뷔곡 '사랑의 배터리'로 데뷔한 후 '산다는 건', '내사랑', '산다는 건'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정상급 트로트 가수로 발돋움했다.

최근 홍진영이 발표한 신곡 '사랑 한다 안한다'는 애절한 감성을 담은 오리엔탈풍의 세미 트로트곡이다. 사랑한다 안한다는 짝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애타는 마음을 담은 노래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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