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피습된 뒤 발작증세 보이며 도움 청해"

입력 2017-02-15 09:48  

"김정남 독침 아닌 액체로 사망"

김정남의 사망 원인이 독침이 아닌 얼굴에 뿌려진 액체 때문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14일 말레이시아 더스타에 따르면 셀랑고르주 범죄 조사국 부국장 파드질 아흐마트는 "김정남이 안내 데스크 직원에게 누군가 얼굴에 액체를 뿌렸다고 말하면서 도움을 청해 병원 내 치료소로 이송됐다"며 "이후 발작증세를 보였고 병원으로 이송되던 도중 사만선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정남은 13일(현지시간) 오전 9시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2에서 마카오로 이동하려다 변을 당했다.
당초 국내엔 김정남의 사망 원인이 '독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흐마트 부국장은 "북한 대사관으로부터 시신 인도 요청을 받았으나 인도하기 전에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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