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의 2016년 국내 환경가전 매출액은 1조9120억원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4분기에 정수기, 매트리스 및 비데 제품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렌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38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4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이다. 2016년 전체 렌탈 판매량은 140만 대로 2015년에 이어 연간 140만 대 이상의 렌탈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2016년 제품 해약률은 1.20%. 특히 지난해 4분기 들어 제품 해약률이 빠르게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12월 해약률은 1.18%로 집계됐다.
코웨이 해외사업의 2016년 매출액은 중국 공기청정기 ODM 사업 호조 및 법인 현지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45.4% 증가한 2170억원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관리 계정이 43만1000으로 58.2% 증가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3% 증가한 1430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법인 역시 전년 대비 9.9% 성장한 10만2000 관리 계정과 5.2% 증가한 60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매트리스 렌탈과 관리를 주축으로 하는 홈케어사업의 2016년 매출액은 1742억원으로 전년 대비 44.3% 증가했다. 코웨이는 2016년에 13만 대 이상의 매트리스를 판매했으며 전체 관리계정은 전년 대비 21.1% 증가한 32만1000계정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2017년 실적 목표를 매출액은 12.6% 증가한 2조6760억원, 영업이익은 45.8% 증가한 4940억원으로 잡았다.
코웨이는 고객과 현장 신뢰 구축을 통한 환경가전사업 안정적 성장, 시장 선도적 혁신 제품 및 기술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 중국 및 글로벌 사업 본격화 등의 사업전략을 바탕으로 2017년에도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는 "2017년은 신뢰회복을 위해 '코웨이 트러스트(Coway Trust)'라는 경영방침 안에서 사업 전략을 수립했다"며 "품질과 서비스에서 무한 책임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며 혁신적 기술의 시장 선도 제품 출시로 코웨이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해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