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수가 주연작 '루시드 드림'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15일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영화 '루시드드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영화에서 고수는 대기업 비리 고발 전문 기자이자 납치된 아들 민우를 찾아 헤매는 아버지 대호 역을 연기했다.
고수는 강한 신념을 가진 기자부터 평범한 가장, 아들을 잃어버린 후 애타는 부정의 모습까지 소화했다.
특히 그는 아들 납치 전후의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단기간에 10kg을 증량, 감량하기도 했다.
고수는 "이 영화는 희망과 믿음에 결부된다"라며 "촬영 중에는 CG가 많아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상태였다. 감독 말만 믿고 진심을 가지고 연기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루시드 드림'에 함께 출연한 배우 강혜정에 따르면 이날 시사회 도중 고수는 눈물을 흘렸다.
강혜정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남자에게 티슈를 줘 봤다. 고수가 감정이입을 해 뭉클해 한 것 같다. 결과적으로 잘 만들어진 것 영화"라고 말했다.
'루시드드림'은 대기업 비리 고발 전문 기자 대호(고수)가 3년 전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자각몽을 통해 꿈 속에 들어가 기억 속 범인의 단서를 찾아내 추격하는 SF 스릴러다. 오는 22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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