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유천이 출연한 '루시드 드림'이 베일을 벗었다.
15일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영화 '루시드드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박유천은 영화 '루시드 드림'에서 잃어버린 아들을 찾아 자각몽(루시드 드림)속을 헤매는 대호(고수)의 꿈에 등장하는 의문의 남자 '디스맨'으로 등장했다. 짧은 분량이었지만 작품 속 히든카드로서 몫을 톡톡히 해냈다.
김준성 감독은 "박유천이 연기한 '디스맨'이라는 캐릭터는 실제로 꿈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흥미를 끄는 캐릭터"라면서 "중요한 매개체인데 잘 해 줘서 영화에 녹아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는 "'서프라이즈'에서도 '디스맨'이라는 캐릭터가 여러번 나왔다"면서 "일각에서는 어떤 회사의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하더라. 그러나 실제로 꿈을 연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공유몽' 속에 등장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 촬영할 때 '디스맨'이 나온다면 꿈에 대해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반가워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 캐릭터를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루시드드림'은 대기업 비리 고발 전문 기자 대호(고수)가 3년 전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자각몽을 통해 꿈 속에 들어가 기억 속 범인의 단서를 찾아내 추격하는 SF 스릴러다. 오는 22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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