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기업 몰려드는 광주테크노파크

입력 2017-02-15 18:18  

[ 최성국 기자 ] 광주광역시 월출동 광주테크노파크(TP·원장 배정찬) 생활지원로봇센터에 입주한 아이오솔루션(대표 양국현). 레이저 광부품 및 광학기기를 생산하는 이 업체는 2015년 3월 전북 익산에서 옮겨왔다. 광주TP의 체계적인 지원으로 주거래처를 확보하면서 56억원이던 매출이 2016년 136억원으로 늘었다. 생산공장 면적도 당초 146㎡에서 1820㎡로 확충했다. 양국현 대표는 “2009년 창업 후 매출이 답보상태에 있었다”며 “싼 임대료와 기술, 판로 등의 체계적인 지원시스템 덕에 회사 발전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광주TP가 타 지역 기업을 유치하며 기업 육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5일 광주TP에 따르면 이달 입주회사는 생산동(15개), 시험생산동(9개), 벤처지원센터(27개), 벤처별관(5개), 생활지원로봇센터(34개), 3D융합상용화지원센터(10개) 등 모두 122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타지에 본사를 둔 외지 업체는 60개가 넘는다. 2014년 8개, 2015년 11개, 지난해 12개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의료기기 제조업체 티디엠(대표 김선미 김영대) 등 7개 업체는 본사를 광주로 이전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해 전남 장성군에서 옮겨온 애니젠(대표 김재일)은 국내 유일의 펩타이드 바이오소재 개발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세 배 이상 증가한 70억원이다.

치과재료 업체인 마이텍코리아(대표 심무석)와 영상촬영기기 회사인 스튜디오이온은 서울에서 옮겨와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올해도 16일 마감하는 4개 입주업체 모집에 10곳 이상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윤승호 광주TP 기업지원부장은 “저렴한 임대료(㎡당 연간 4만9456원)와 특화된 기술 장비 지원, 기업·대학·연구기관 간 긴밀한 네트워크 등으로 기업들이 입주를 선호한다”며 “최근 의료생체부품 분야 지원책이 발표되면서 관련 기업의 입주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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