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뒤 '화성 이주' 꿈꾸는 UAE

입력 2017-02-15 19:07  

[ 이정선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100년 뒤인 2117년 화성에 처음으로 사람이 살 수 있는 도시를 세운다는 ‘화성 2117 프로젝트’를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UAE 정부는 국제기구, 연구소와 협력해 ‘화성 신도시’로 사람을 이주하는 데 필요한 과학기술과 비전을 지닌 핵심 전문인력을 집중 양성하기로 했다. 이 계획은 지구와 화성을 빠르게 오갈 수 있는 운송수단, 화성에서 먹을 수 있는 식량,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개발하는 분야로 나뉜다. UAE는 사전 단계로 2015년부터 세계 유수 전문인력과 자국 과학자를 모아 2021년을 목표로 화성에 우주선을 보내 탐사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은 2020년 화성의 지질 연대와 생물학적 생존 가능성을 탐사하는 로봇을 쏘아 올리는 계획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 미국은 2030년께 화성에 첫 유인 우주선을 발사한다는 목표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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