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 신약연구소와 연세의료원의 최재영·이민구·한균희 교수팀이 유전성 난청 치료제의 후보물질 도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선도물질의 탐색은 연세의료원에서, 선도물질 발견 이후부터 최종 후보물질의 도출은 동아에스티에서 담당할 계획이다.
또 후보물질 도출이 완료되면, 동아에스티가 임상 개발 및 판매에 관한 권리를 갖는다.
유전성 난청은 선천적인 청력 저하로 5세 전후 대부분의 청력을 상실하게 되는 질환이다. 신생아 1000명 중 2~3명 꼴로 나타난다. 한국과 동아시아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유전성 난청의 원인은 펜드린 단백질의 돌연변이 때문이며, 환자의 40%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최재영·이민구 교수팀은 지난해 돌연변이를 일으킨 펜드린 단백질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돕는 단백질을 발견한 바 있다. 이런 원리를 기반으로 하는 치료제 개발연구가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국책과제로도 선정됐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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