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담은 봉사버스: 목적지를 알려주지 않고 떠나는 미스터리 봉사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 ‘부산은행 희망드림봉사단’ 150여명이 18일 목적지를 사전에 알려주지 않고 떠나는 미스터리 봉사활동인 ‘희망담은 봉사버스’ 활동을 실시했다.
부산은행의 ‘희망담은 봉사버스’는 미국의 ‘Do Good Bus’와 국내의 ‘어떤 버스’를 벤치마킹해 봉사 장소를 모른 채 당일 주어진 힌트만으로 버스를 선택해 떠나는 이색 봉사활동 프로그램이다.
부산은행 희망드림봉사단 150여명은 부산은행 본점 1층에 모여 당일 주어진 힌트만으로 최종 목적지를 모르는 5대의 버스에 나눠 탔다.
이들은 각각 △강서구 강동동 고령농가 일손 돕기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의 사랑의 빵 만들기 △연제구 소재 ‘아름다운 가게’ 기증물품 분류 △동래구 소재 보육시설인 ‘새들원’ 텃밭 관리 및 식자재 손질 △기장군 ‘우리동네 목공소’의 수납장 제작 기증 활동 등을 3시간 가량 실시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부산은행 한 직원은 “목적지를 모른 채 무작정 떠나는 방식의 봉사활동이 처음에는 생소했지만 막상 도착해 직원들과 함께 활동을 해보니 어느 봉사활동보다 더욱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함께 참여한 직원들과도 더욱 친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승우 BNK부산은행 사회공헌팀장은 “임직원 봉사활동을 더욱 활성화 시키고 참여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이고자 ‘희망담은 봉사버스’ 활동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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