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영업익 126억…전년비 97.4%↑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기업 코스메카코리아(대표 조임래)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6억원으로 전년대비 97.4% 증가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매출은 1652억원으로 66.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17.3% 증가한 10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국내 온라인과 홈쇼핑 고객사 매출이 늘어나면서 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에스티로더 등 대형 4개 업체를 포함해 미국, 유럽 고객사 비중과 주문량이 늘어났다.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대표는 “올해 홈쇼핑 등을 통해 자체상표(PB) 제품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며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음성공장 옆 부지에 추가로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공장이 올 가을께 완공되면 국내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약 3배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중국 사업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법인인 코스메카소주유한공사 매출은 전년대비 210% 성장한 223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다음달부터 광저우에 공장을 운영해 연간 4000만개를 추가 생산한다. 또한 내년 가동을 목표로 중국 저장성에 연간 1억2000만개 규모의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저장성 공장 운영까지 본격화되면 중국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3배 가량 증가한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