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사자세에 2080선을 회복했다. 한국전력과 삼성전자도 각각 5%, 2%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오후 1시3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포인트(0.07%) 오른 2081.97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을 제외하고 오전 내내 약보합권에 머물렀지만 12시께 반등세로 돌아섰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강세장을 연출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0624.05에 마감돼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장중 5838.58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트럼프 정부의 세금개편안 등 정책에 대한 기대가 증시를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1192억원, 외국인이 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팔자세에서 매수세로 전환해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기관은 158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의 경우 차익 거래, 비차익 거래를 합해 총 540억원이 순매도 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의 강세에 전기가스업이 4.3% 뛰고 있다. 전기전자 제조업도 상승세다. 반면 증권 금융업 은행 보험 섬유의복 음식료품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 네이버 현대차 등이 오르고 있다. 신한지주 삼성생명 KB금융 SK텔레콤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등은 떨어지는 중이다.
한국전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5.3% 강세다. 외국인이 69만주, 기관이 22만5000주 순매수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이재용 부회장 구속이라는 악재를 털고 2.32% 오르고 있다. 외국인이 1만4000주 순매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64포인트(0.27%) 오른 620.34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4억원, 2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35억원 순매도 중이다.
금성테크가 39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소식에 15% 급등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5원 오른 1146.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