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우 변호사가 탄핵심판 16차 변론 자리에서 막말을 한 사실과 관련해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헌재에서 박근혜 대리인 김평우 변호사가 1시간 이상 탄핵심판에 대해 온갖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백 의원은 "(김평우 변호사는) 탄핵이 인용 시 내란이 날 것, 강일원 헌법재판관이 국회수석대변인이라는 등 재판관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막말을 서슴치 않는 대리인"이라며 "그 자체로 X맨"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이날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단 소속 김평우 변호사는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16차 변론에서 "이 사건(대통령 탄핵)은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사건"이라면서 "(재판관) 9명 전원 이름으로 판결 선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그러면 우리나라 어떻게 되겠는가. 내란 상태로 들어간다"고 말했다.
김평우 변호사는 강일원 재판관을 겨냥해 "강 재판관은 국회 측이 질문하고 끝낸 것을 뭐가 부족하다고 한술 더 뜨고 있다"면서 "오해에 따라서 청구인(국회)의 수석대리인이 되는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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