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스타트업 입주한 성남창업센터 업무 돌입
[ 윤상연 기자 ] “창업을 준비하는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22일 경기 성남시 정자동 킨스타워 빌딩에 창업센터 ‘정글ON’을 개소한 성남산업진흥재단의 장병화 대표(사진)는 “정글ON은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성남 벤처 육성의 구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글ON은 킨스타워 빌딩 19층과 20층에 총 2만8000㎡ 규모로 마련됐다. 19층에는 항암주사제 개발업체인 온코씨앤디 등 창업 6개월 미만 스타트업 15개가 입주했다.
20층은 조만간 사업 공고를 내 하반기에 15개 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장 대표는 “첨단지식산업 스타트업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멘토링·투자 유치에서 판로 개척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정글ON은 기업이 자율적으로 성과를 창출하도록 창업에서 투자, 성장, 글로벌시장 진입으로 이어지는 지원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단은 창업 성공자와 함께하는 멘토링 행사와 투자 유치를 위한 데모데이를 수시로 열기로 했다.
해외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글로벌 포럼과 국내외 우수기업이 참가하는 비즈니스 파티도 열어 판로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글ON 입주 기업은 사무실과 비품 등을 무료로 이용하고 6개월마다 성과를 평가받아 기준에 미달하면 퇴출된다.
장 대표는 “입주 기업을 6개월마다 평가하는 것은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성장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은 체계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기업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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