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구치소(소장 박호서)는 22일 부산구치소 구내 직원교육실에서 『2017년 제1회 출소예정자 구인·구직 만남의 날』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출소 예정자 13명, 외부 기업체 8곳, 유관기관 4곳이 참여했다.
비가 오고 쌀쌀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출소예정자들의 취업을 향한 열정은 계속돼 올해 첫번째 행사를 진행했다. 출소예정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출소자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것으로 기대된다고 구치소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1대1면접을 통해 6건의 채용의뢰서를 작성했다. 사상구청,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직업훈련 및 취업알선, 채무조정, 국민연금 가입 및 신고 등에 관한 여러 가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출소 후 취업은 물론 신용회복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줬다.
수형자 김모씨(33) “출소가 다가옴에 따라 사회적응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됐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출소 후 취업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듣게돼 사회적응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출소예정자 구인구직 만남의날 행사는 출소예정자의 성공적 사회복귀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가석방 및 형기종료 예정자들이 출소 후 사회생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취업상담이 많으며 취업하고자 하는 의욕도 높다.
박호서 부산구치소 소장은 “앞으로 수형자들의 취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과 실질적인 지원을 발굴 시행해 수형자들에게 취업 및 상담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성공적인 사회복귀와 재범방지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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