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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자사주 전부를 22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날 오전 자사주 58만3388주(지분율 1.70%) 전부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주당 매각 가격은 전일 종가(38만3500원) 대비 3.91% 할인된 36만8500원으로 총 2150억원 규모다. 국내 기관과 외국인이 모두 관심을 보인 가운데 외국인이 많은 수량을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이 자사주를 판 것은 주식매수청구에 의해 취득한 자사주는 5년 이내 처분해야 하는 자본시장법 규정 때문이다. 이번에 처분한 자사주는 2012년 12월 옛 호남석유화학과 케이피케미칼이 합병할 때 주식매수청구로 취득한 물량이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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