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지방 많이 먹으면 대장암 위험"

입력 2017-02-2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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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분석
선종 발생률 1.7배 높아져



[ 이지현 기자 ] 포화지방을 많이 먹으면 대장암의 씨앗인 선종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김영선 소화기내과 교수, 오승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은 성인 남녀 2604명의 식습관을 분석했더니 포화지방을 많이 먹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대장 선종 발생 위험이 1.7배 높았다고 22일 발표했다. 지방의 종류를 나누지 않고 분석했을 때는 별다른 연관성이 없었다.

선종은 대장에 생기는 혹이다.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대장암의 씨앗으로 불린다. 오 교수는 “고지방 다이어트가 유행하는데 무턱대고 지방 섭취를 늘리면 대장암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메디신에 실렸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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