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동네슈퍼 자생 돕는다'…나들가게 선도지역 확대

입력 2017-02-23 15:04   수정 2017-02-2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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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장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사진)은 동네슈퍼들의 자생력 강화를 돕기 위해 나들가게 선도지역 육성사업을 확대한다고 23일 발표했다.

나들가게 선도지역은 대기업 편의점과 복합쇼핑몰 등 대형유통업체들의 시장 확대에 대응해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골목상권과 동네슈퍼를 육성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2015년 도입돼 매년 6곳의 선도지역이 선정됐으나, 올해는 11곳으로 확대됐다.

나들가게 선도지역은 점포 수에 따라 3년에 걸쳐 최대 12억 원의 국비를 받아 총 902개 나들가게에 혜택을 준다. 지자체는 나들가게 모델 숍 육성, 점포환경 및 경영 개선 등 나들가게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과 지역 특산물 및 농산물의 나들가게 공급판매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중소기업청은 올해부터 선도지역 나들가게의 체인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개별 점포를 조직화하고 공동구매와 공동마케팅 등 협업 활동을 활성화해 자생력을 높이는 한편 연차평가를 통해 사업성과가 우수한 선도지역은 사업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나들가게 선도지역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자치단체의 관심과 의지가 매우 높아 사업성과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우상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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