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아내' 고소영 "아들과의 싸움, 남편 장동건이 말린다"

입력 2017-02-23 15:06   수정 2017-02-23 15:44


배우 고소영이 육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제작발표회를 통해서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홍석구 PD를 비롯해 배우 고소영, 윤상현, 조여정, 성준 등이 참석했다.

이날 고소영은 육아에 대해 "엄마로서 좋은 말과 본보기가 되는 행동만 하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아무리 화를 내도 아이는 나를 무서워하지 않아서 목소리가 높아지는 나를 느꼈다"며 "아들 키우다 보면 엄마가 깡패된다는 말에 공감한다. 말을 안 들으면 나는 화를 내고 애아빠는 말린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완벽한 아내'는 드센 아줌마로 세파에 찌들어 살아오던 한 주부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잊었던 여성성을 회복하고, 희망과 사랑을 찾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화랑' 후속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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