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23일(13: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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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임상시험 전문기업 켐온의 코스닥시장 상장이 확정됐다.
켐온은 23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베스트기업인수목적2호 주식회사와의 합병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합병기일은 다음달 28일, 상장 예정일은 오는 4월11일이다.
이베스트스팩2호 관계자는 “주주들이 10년 이상 흑자를 내고 있는 켐온의 안정성과 국내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시장의 성장세,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 시행에 따른 수혜, 임상 CRO 시장 진출 등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0년 설립된 켐온은 국내 첫 비임상 CRO다. 의약품과 식품, 화학물질, 농약 등 건강과 안전 관련 물질의 효능과 안전성(독성) 연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업체다. 이번 상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을 연구개발 시설 확충과 사업영역 확장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6215만4524주다. 예상 시가총액은 약 1243억원이다.
송시환 켐온 대표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발판으로 CRO 분야를 넘어 글로벌 토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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