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미디어 뉴스룸-한경닷컴] 서울 커피점 15년사…커피빈 '안정성 1위', 개인 카페 '생존 꼴찌'

입력 2017-02-24 18:01   수정 2017-02-25 06:52

뉴스래빗, 빅데이터 분석

15년간 카페 2만6285곳 데이터화
연도별 개·폐업 현황 지도로 만들어
커피점 20배 급증…생존율 57%
區별 영업 생존율·안정성 '한눈에'



[ 강종구 기자 ]
한경닷컴 뉴스랩의 실험적 뉴스브랜드 뉴스래빗이 국내 최초로 ‘서울커피맵(map) 15년사(史)’를 제작해 주목받고 있다. 2002년부터 올해까지 15년 동안 서울시내에 개·폐업한 카페 2만6285곳 현황을 전수 지도 기반 데이터저널리즘으로 구현했다. 스타벅스·커피빈·탐앤탐스·할리스·투썸플레이스·카페베네·이디야·파스쿠찌·엔제리너스 등 9개 유명 프랜차이즈뿐 아니라 자영업 카페까지 방대한 영업 데이터를 수집, 인터랙티브(interactive) 기법으로 구현한 최초 시도다.

뉴스래빗은 독자 이해를 극대화하기 위해 15년치 카페 개·폐업 데이터를 연도별로 서울 지도 위에 점으로 표시했다. 스마트폰에서 점을 터치하면 업소명과 주소, 영업기간을 세부 데이터로 볼 수 있도록 시각화했다.

이 점들을 한데 모으면 서울지도 형상이 선명히 드러날 정도로 카페가 많았다. 서울에서 운영 중인 커피숍은 1만5184곳에 달했다. 2002년 762곳에서 15년 만에 20배 가까이 폭증했다.

지난 15년 동안 서울 카페의 57.7%만 살아남았다. 둘 중 한 곳은 문을 닫은 셈이다. 브랜드를 앞세운 프랜차이즈 선전이 도드라졌다. 현재 서울 전역 프랜차이즈는 2084곳으로 집계됐다. 2002년(55곳)보다 40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자영업 커피숍은 707곳에서 1만3100곳으로 18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뉴스래빗은 이 같은 연도별 카페 증가세, 프랜차이즈별 분포도, 25개 자치구별 매장 수 등을 모두 인터랙티브 그래프로 시각화했다.

커피숍 창업 준비자들이 각 프랜차이즈와 자영업 카페의 영업 안정성을 비교할 수 있도록 박스 플롯(상자 그림)도 삽입했다. 10가지 박스 플롯을 비교하면 평균적으로 오래 영업한 브랜드와 단명한 카페 유형을 파악하기 쉽다. 이를 토대로 ‘카페 창업 전 꼭 봐야 할 6가지 메시지’를 도출했다.

뉴스래빗은 관련 인터랙티브와 분석 기사를 모두 담은 ‘[#서울커피맵] 커피공화국…카페 점 찍으면 서울지도가 뜬다’ 특집 시리즈를 지난 23일 공개했다. 종합 분석 기사 1개와 프랜차이즈별 데이터 기사 9개 등 총 10개 묶음이다. 독자가 편하게 시리즈를 둘러볼 수 있도록 ‘태그(tag)’ 기반 페이지도 개설했다. 기사마다 입력한 ‘#서울커피맵’ 태그로 관련 기사를 한데 엮는 클러스터링 기술을 적용했다. 뉴스래빗은 단순 시각화나 현란한 인터랙티브 구현을 넘어 독자에게 오롯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이터저널리즘 콘텐츠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시내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 등 식품위생업소 현황을 업종·지역·시기별로 분석하는 #서울OO맵 프로젝트는 계속된다.

강종구 한경닷컴 기자 jonggu@hankyung.com


‘#서울커피맵’ 데이터저널리즘 시리즈는 뉴스래빗 홈페이지(www.newslabit.com) 및 페이스북(facebook.com/newslabit),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QR코드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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