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측이 26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을 하루 앞두고 '최후변론문'을 확정한다. 최후변론문은 박 대통령이 헌재에 출석할 경우 직접 읽을 것으로 예상되는 '최후진술'에 대응하는 성격을 띈다.
국회 소추위원단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소추위원단-대리인단 연석회의를 열어 국회 측 최종 입장을 총정리할 계획이다.
국회 측 관계자는 "최종변론 중 누가 어떤 내용을 어떤 순서로 역할 분담할지 결정하고 대통령 측의 반응에 대한 대응책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회는 최종변론 기일 막바지에 권성동 소추위원이 낭독할 최후변론문을 이날 회의에서 완성한다. 변론문은 탄핵의 필요성을 집대성한 내용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회는 박 대통령의 헌재 출석 가능성을 상정해 대통령에게 던질 질문 내용과 수위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측 일부 대리인이 주장하는 변론 재개·심판 진행 중단 등에 대한 국회 측 반박 논리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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