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특검연장 답변 시기 심사숙고"…심상정과 면담

입력 2017-02-2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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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사진)가 특검 연장과 관련한 입장 표명 시기를 신중히 저울질 중이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26일 국회 브리핑에서 황 권한대행이 이날 총리공관 앞에서 농성 중인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를 만나 "언제 특검 연장과 관련한 입장표명을 할지 심사숙고 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심 대표는 특검 수사기간 연장 수용을 촉구하며 이날 오전 10시부터 총리공관 앞에서 정의당 의원단과 농성에 돌입했다. 황 권한대행은 1시간 40여분이 지나 농성장을 직접 찾았다.

이 자리에서 황 권한대행은 "특검 연장과 관련해 답변할 시한은 오는 28일까지"라며 "여러 사람의 의견을 취합하고 있는 중으로, 언제 입장표명을 할지는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정의당 의원단은 이번 만남이 농성장 방문 형태로 즉석에서 이뤄진 만큼 황 권한대행에게 공식 면담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오는 27일 오후 면담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면담 시각은 추후 협의키로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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