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익환 기자 ] ▶마켓인사이트 2월26일 오후 1시3분
LG생활건강이 LG화학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리튠(re:tune)’을 인수한다. 그룹의 식품사업을 모아 효율적으로 관리·육성하기 위한 포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다음달 1일 LG화학의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를 47억원에 인수한다. 지난달 31일 LG화학과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옛 LG생명과학) 산하 건강기능식품 사업부가 운영하는 리튠은 종합영양제(리튠 멀티비타민&미네랄)와 기능 강화제(리튠 프로바이오틱스), 다이어트 제품(닥터핏 다이어트 부스트) 등을 올리브영 및 왓슨스 매장과 온라인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는 LG생활건강 온라인몰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2006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청윤진’을 출시한 데 이어 2013년 일본 건강기능식품 업체 에버라이프, 2014년 일본 건강식품 통신판매 업체 R&Y코퍼레이션을 사들였다. 지난해에는 자회사인 해태htb의 사명 변경을 발표하면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1월1일 LG생명과학을 인수한 LG화학은 화학·제약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리튠을 매각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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