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삼성전기, MWC 수혜"

입력 2017-02-26 18:44  

LG전자 주가, 올들어 21% 올라
이노텍 등 모바일 부품주도 관심



[ 최만수 기자 ]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이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면서 수혜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 MWC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기업은 LG전자다. 매년 MWC에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을 선보여온 삼성전자가 ‘갤럭시S8’을 공개하지 않기로 하면서 LG전자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LG전자는 MWC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 낮 12시(현지시간) 전략 스마트폰 ‘G6’를 선보였다. G6에 대한 기대 등에 힘입어 이미 LG전자 주가는 상승세를 탔다. 지난 24일 종가는 6만2700원으로 올 들어 21.5% 올랐다.

증권가의 G6 평가는 일단 호의적이다. 전작 G5의 모듈 방식을 포기한 대신 방수·방진 기능과 듀얼카메라(카메라를 두 개 장착한 것) 등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을 두루 적용해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갤럭시S8보다 한 달 이상 먼저 출시해 선점 효과도 노릴 수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G6의 콘셉트는 리스크 최소화로 보인다”며 “전작인 G5보다 나은 성과를 낸다면 MC(스마트폰)사업부 매출이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고 영업손실은 1조원가량 줄어들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 외에 화웨이 레노버 소니 오포 등이 차기 전략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스마트폰 업체들이 올해 듀얼카메라를 적극 채택하면서 관련 부품사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과 삼성전기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애플 아이폰7플러스에 듀얼카메라를 독점 납품한다. 삼성전기는 중국 업체들에 듀얼카메라 모듈을 수출하고 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