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진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2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감소했으나 낮아진 기대치(211억원)에는 부합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아웃도어 관련 브랜드들의 뚜렷한 실적 반등세가 없기 때문이다. 올해 OEM 부문 달러 매출액은 전년대비 3.4% 증가할 것으로 봤다.
그는 "다만 전방 산업 부진에도 신규 바이어 도입과 품목 확장 등으로 최소한의 성장은 가능해 보인다"며 올해 영원무역의 연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5%, 7.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상대적 밸류에이션 매력은 존재한다"며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수준인 반면 경쟁사 한세실업은 13.2배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이후로 예상되는 전방 산업 회복 시점을 고려해 단기적 관점보다는 하반기 이후 수익 실현을 위한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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