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삼일절을 맞아 윤봉길 의사 상해의거 85주년 기념메달<사진>을 출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기념메달은 △순도 99.9% 31.1g 금메달(385장 한정) △순도 99.9% 1kg 은메달(485장 한정) △순도 99.9% 31.1g 은메달(985장 한정) 등으로 모두 99.9% 순금과 순은을 사용했다.
기념메달에는 1930년 윤봉길 의사가 중국으로 망명하면서 남긴 친필 글귀인 장부출가생불환(丈夫出家生不還, 사내대장부는 집을 나가 뜻을 이루기 전에는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을 새겼다.
조폐공사는 수집용 프루프급 및 앤틱 피니쉬(착조메달) 기법으로 한정수량으로 출시해 수집 가치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1kg 은메달은 향후 출시할 백범 김구 선생의 1kg 은메달과 시계 부분을 각각 양각과 음각으로 처리해 하나의 결합 메달이 되도록 생산했다.
김구 선생이 의거 당일 윤봉길 의사와 작별을 나누면서 ‘후일 지하에서 만나자’라고 한 말의 의미를 구현한 것이다.
메달 판매가격은 31.1g 금메달 319만원, 1kg 은메달 198만원, 31.1g 은메달 14만3000원 등이다.
이 기념메달은 내달 6~17일까지 기업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및 우체국 전국 지점과 공식 판매권자인 풍산화동양행에서 선착순 예약 접수를 받는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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