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평택내 '고덕 vs 용죽' 분양대전

입력 2017-02-27 14:51  

고덕은 산업단지 많은 외곽 신도시
용죽은 평택시청과 가까운 도심




[ 김정훈 기자 ] '평택 외곽 신도시(고덕)가 좋을까, 평택 도심(용죽)이 좋을까'

3월부터 경기도 평택에서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평택시 고덕면 일원에 들어설 고덕국제신도시와 평택시 용이동에 조성되는 용죽도시개발지구가 개발 사업이 한창이어서 가격, 입지 등을 놓고 경쟁이 예상된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평택에 아파트를 짓는 건설사들은 올 여름 가동 예정인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앞세워 내달부터 분양에 들어간다. 평택지역은 일부 미분양 아파트가 남아있지만 SRT(수서발고속철도)지제역 개통과 삼성전자 신공장 가동, 주한미군기지 이전 등의 수혜로 청약 관심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고덕신도시에서는 내달 3일 동양건설산업이 '고덕 파라곤'(752가구) 견본주택을 개관하는데 이어 10일에는 GS건설이 '자연&자이'(755가구) 모델하우스를 연다. 제일건설도 3월 중 '고덕 제일풍경채'(1022가구)를 분양한다. 용죽지구에선 대우건설이 동양 파라곤과 같은 날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621가구) 견본주택을 연다.

고덕신도시는 평택시 서정동과 모곡동, 장당동과 지제동 일원 1340만㎡ 면적에 조성되는 수도권 마지막 신도시다. 1단계 권역(서정리역세권)·2단계 권역(행정타운)·3단계 권역(국제교류단지) 순으로 개발이 진행된다. 2020년까지 5만6000여 가구(공동주택 기준)가 입주 예정이다. 1호선(경부선) 서정리역이 주변에 있고, 지리적으로 SRT지제역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용죽지구는 경부고속도로 안성IC(나들목)에서 가깝다. 평택시청 등 도심 상권이 인접해 있다. 북쪽에 있는 소사벌택지개발지구와 합치면 향후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형성된다. 소사벌지구와 용죽지구 가운데 배다리저수지가 위치해 일부 단지는 호수 조망권을 확보했다.

용죽지구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1000만원 선으로 고덕신도시보다 낮게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을 대표하는 평택고 등 학교 및 학원시설이 많다. 반면 고덕신도시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만큼 직주근접 단지로 들어서는 게 특징이다. SRT를 이용해 서울 진입이 수월하다는 게 최대 이점이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고덕신도시는 삼성전자 근로자들이 직주근접 단지로 많이 선택할 것"이라며 "용죽지구와 붙어있는 비전동은 평택에서도 부촌이어서 지역 원주민들이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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