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종사자 10만명 육박…5년간 2만명 늘어

지난해 제약업계 종사자가 1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약업계 고용현황’을 발표했다. 제약업 종사자수는 지난해 9만4929명으로 2011년 대비 27.5% 증가했다. 이는 5년 만에 2만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단순 계산하면 5년간 해마다 400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이 고용된 셈이다.

연구직과 생산직 종사자도 계속해서 늘어났다. 생산직 종사자는 2011년 2만3539명에서 지난해 3만2104명으로 약 36%가량 증가했다. 제약업계에서 생산직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31%에서 34%로 늘었다. 지난해 기준 연구직은 1만1862명으로 2011년 8765명 대비 약 35%가량 늘었다. 연구직이 전체 제약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49%다.

앞으로 제약업계의 고용 전망도 밝다. 한국고용정보원의 2016년 ‘제조업 취업자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취업자 증가율은 2.6%로 전체 제조업 23개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미국의 생명과학산업은 7만개 사업체에서 166만개 일자리를 만들었다”며 “국내 제약산업의 고용 창출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