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잦은 마포 HS애드 직원들이 '엄지 척'
[ 이수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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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직원들은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을 때는 고구마를 100개 먹은 듯 속이 답답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럴 때는 염리동 주민센터 앞에 있는 평양냉면 전문점 ‘을밀대’가 떠오른다고 한다. 살얼음이 떠 있는 냉면 육수를 들이켜면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 느껴져서다. 이곳 냉면 육수는 진한 육향이 살아 있어 깊은 맛이 난다. 메밀과 전분을 섞어 만든 면발은 구수하면서도 쫄깃하다. 여기에 노릇하게 지진 녹두전이나 촉촉한 수육을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LG마포빌딩 바로 앞에 있는 중국음식점 ‘용가’는 회사 구내식당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많다. 화교가 운영해 정통 중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직접 빚은 만두는 이 집의 트레이드 마크다. 바싹 구워낸 군만두는 한 입 베어 물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이 촉촉하다. 짬뽕은 신선한 해물이 들어가 국물맛이 시원하고 얼큰하다. 짜장면과 탕수육도 수준급이라고 한다. HS애드의 한 직원은 “이곳에서 밥을 먹으면 누군가 계산해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품게 된다”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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