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소연 "LG전자, 팔고나면 그만? G4·V10 '누가' 업데이트 중단 철회해야"

입력 2017-02-28 10:46  



LG전자가 출시 2년도 안된 전략스마트폰 사후지원을 중단키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상임위원장 이덕승, 이하 녹소연)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은 28일 성명을 발표하고 "LG전자의 G4·V10에 대한 안드로이드7.0 ‘누가’ 업데이트 중단 결정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침해한 처사"라면서 "‘팔고나면 그만’식의 행태에 소비자 신뢰가 추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LG전자는 이에 대해 G4와 V10 제품이 제작 단계서부터 기술적으로 안드로이드 6.0에 최적화 되어 있어 소프트웨어 안정성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녹소연은 "G4·V10과 같은 칩셋(퀄컴 스냅드래곤 808)을 탑재한 구글 넥서스 5X 등은 이미 ‘누가’로 업데이트를 완료했으며, 삼성전자가 G4과 비슷한 시기 출시한 갤럭시S6, 갤럭시노트5의 업데이트를 준비 중인 점을 감안하면 LG전자의 설명은 매우 궁색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G4(2015년 4월 출시), V10(2015년 10월 출시) 모두 고가의 프리미엄스마트폰으로 출시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았으며, 대부분의 고객이 2년 약정으로 핸드폰을 구매하는 것을 고려할 때, 약정기간 동안이라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최소한의 상도의를 지키는 방법이라는 것.

녹소연은 "LG전자가 궁색한 변명을 내세우며 업데이트를 종료한 이유가 신규 출시되는 G6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데, 만약 사실이라면 신규 제품을 위해 기존 제품을 버리는 ‘스마트폰 고려장’에 다름 아니다"라며 "LG전자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추락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요즘 LG전자 내?외부에서 모바일사업의 명운이 G6에 달려있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하지만 ‘G6’의 성공여부도 결국은 소비자들에게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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