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논란 훌훌 털고…류화영, 웹드 '손의 흔적'서 살신성인 연기

입력 2017-02-28 14:08  


'티아라 논란'으로 또 한 차례 구설수에 올랐던 류화영이 연기자로서 활동 재개에 나섰다.

27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첫 공개된 '손의 흔적'은 타인의 문자를 엿보는 어플을 갖게 된 한 복학생의 파란만장한 대학생활과 위험한 짝사랑을 그린 캠퍼스 로맨스릴러.

류화영은 극중 공대남들의 꽃 공대여신 장민영을 맡았다. 장민영은 SNS 팔로워 수가 30k가 넘는 인기녀. SNS에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는 것을 즐기지만, 그만큼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손의 흔적' 3회에서 류화영은 예쁜 원피스에 하이힐을 신고 등장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 류화영에게 굴욕의 순간은 찾아왔다. 높은 하이힐에 발목이 꺾여 '꽈당' 넘어진 것. 바닥으로 돌진하는 류화영의 모습, 창피하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척 후다닥 자리를 피하는 그녀의 모습은 귀여움을 자아냈다.

이 장면에서 류화영은 몸을 던지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망가짐도 불사하는 그녀의 연기는 깨알재미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캠퍼스 안에서 벌어지는 풋풋하면서도 일상적인 에피소드는 공감과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한편, ‘손의 흔적’ 네이버에서 연재된 동명의 인기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손의 흔적’ 시즌1은 27일 오전 10시 1~8회가 첫 공개됐으며, 매주 월, 목요일에 걸쳐 총 17회 차가 방송될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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