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준 연구원은 "남양유업은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지만 커피믹스 사업의 적자 때문에 과거 수준의 실적을 회복하진 못했다"며 "이번 신제품(루카스나인 라떼)이 커피믹스 사업의 적자 축소에 큰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이 지난해 11월에 출시한 '루카스나인 라떼'는 3개월 동안 1000만봉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커피 문화는 설탕과 크림이 들어간 레귤러 커피믹스 중심에서 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 라떼 등으로 기호가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2011년말에 출시된 동서식품의 '카누'가 커피믹스 시장 내 점유율이 13%까지 확
장된 점을 감안한다면 라떼 타입의 성장 잠재력, 남양유업의 실적 개선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상대로 신제품의 성과가 호조를 보인다면 밸류에이션 저평가 요인이 해소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매출과 이익이 동시에 성장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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