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 동양 파라곤②입지]유치원·초등학교 품은 단지…중·고교 도보권

입력 2017-03-0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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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교·유치원 예정 부지 품은 아파트
지하철역, 중심상업시설도 가까워



[평택=이소은 기자] 주택 시장이 30~40대 중심의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어린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한 일명 ‘초품아’가 분양 시장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초품아’는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를 줄여 부르는 말이다.

아파트가 초등학교를 둘러싼 형태로 조성돼 입주민 자녀들이 길을 건너지 않고도 단지에서 바로 통학할 수 있다. 최근 들어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는 어린이 대상 범죄나 어린이 교통사고 등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는 게장점이다.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는 지역 내에서도 시세를 리드하는 경우가 많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광남초등학교와 바로 맞닿은 ‘광장현대5단지(89년 입주)’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7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달 광남초등학교와 두 블록 정도 떨어진 ‘광장현대8단지(95년 입주)’ 전용 84㎡이 6억73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억700만원 높은 수준이다.

동양건설이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공급하는 ‘고덕 동양 파라곤’ 역시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단지와 맞닿아 있는 ‘초품아’다. 초등학교 예정 부지 옆으로는 유치원 예정부지도 있다. 어린 자녀들의 등하원, 등하교 부담을 한층 덜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초등학교 뿐만 아니라 중학교, 고등학교 예정부지도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분양 관계자는 “아직 단지와 맞닿은 초등학교 예정부지와 유치원 예정부지의 개교, 개원일자가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아니다”면서도 “이달부터 고덕국제신도시 분양이 본격화 되기 때문에 입주 완료 시점에 맞춰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고덕국제신도시 내에서 서정리역을 가장 가까이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이 단지의 매력요소다. 수도권 전철 1호선 서정리역이 단지와 직선거리로 700m 떨어져있다. 향후 공급되는 단지들과 비교해 역과 가장 가깝다. 걸어서도 이용이 가능한 거리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역과 가까운 만큼 서정리역 주변에 형성될 상권을 이용하기도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남측에 위치한 중심상업지구도 걸어서 3분이면 닿을 수 있다. 향후 단지 인근에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이 들어서면 SRT 지제역을 이용하기 쉬워진다. SRT를 통해 서울 수서까지 20분대, 전국 2시간 대 이동이 가능하다.

삼성전자가 15조 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 개발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공장도 차로 4분 거리에 들어선다. 전체 3단계 가운데 현재 1단계 라인이 개발돼 오는 7월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조성이 완료되면 41조 원의 생산유발과 15만 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되고 있다. 단지에서 출퇴근이 용이해 풍부한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분양대행사 니소스씨앤디 이연희 팀장은 “‘고덕 동양 파라곤’은 중심상업시설은 물론, 교육시설, 전철역 등이 가까운 입지에 들어서 편의성이 우수하다”며 “지역 내 중개업소에서도 고덕신도시 내 최고 입지의 주택단지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주는 2019년 7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평택시 평택시청 인근(합정동 868-1번지)에 마련한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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