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롯데그룹·中소비주, 급락…중국의 사드 보복

입력 2017-03-02 14:59  

[ 정형석 기자 ] 롯데그룹주들이 동반급락하고 있다.

2일 오후 2시 47분 현재 롯데쇼핑은 전날보다 1만6000원(6.93%) 내린 2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배치를 위한 부지를 제공키로 결정한 이후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칠성, 롯데푸드, 롯데제과 등 롯데그룹주들도 3%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축의 보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이날 롯데면세점 홈페이지는 해킹 공격으로 마비된 상태다. 이날 오후들어 롯데면세점의 모든 언어로 된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과 웹이 모두 다운됐다.

앞서 롯데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징동닷컴은 자사 사이트에 롯데마트 온라인몰 개점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화장품주들도 급락세다. 아모레G, 아모레퍼시픽, 토니모리,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도 3~5% 가량 하락하고 있다.

신세계, 호텔신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등 면세점 관련주와 CJ CGV, CJ E&M, 쇼박스, 에스엠엔터,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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