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좋은 언론은 국민의 당연한 권리…언론·방송 공정성 의문"

입력 2017-03-02 17:0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정세균 국회의장은 2일 “언론개혁은 공정성·독립성 회복에서 시작하는데 지금 언론의 역할이 충실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장은 2일 국회 입법조사처가 주최한 ‘언론개혁의 방향과 입법과제’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언론개혁은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성과 공정성, 공적 책임 구현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언론은 사회를 비추는 거울인데, 사실을 왜곡하지 않은 채 있는 그대로 비춰야 거울로서 기능한다”고 말하면서, “이를 위해 언론은 권력 비판에 주저함이 없어야 하고 공정해야 하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 “좋은 언론을 갖는 것은 국민의 당연한 권리”라고 강조하면서, “하지만 우리 언론이 그런 역할에 충실한지에 대해 많은 국민들은 의문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의장실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6.0%가 ‘언론ㆍ방송이 공정하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고, 68.7%는 ‘언론ㆍ방송이 권력으로부터 독립적이지 않다’고 응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83.6%가 ‘KBS, MBC 등 공영방송의 인사가 권력으로부터 독립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공영방송 사장 선임 방식에 대해 85.4%는 ‘여야 합의를 통해 공영방송 사장을 선임해야 한다’고 답했고 ‘현행처럼 정부ㆍ여당이 선임해야한다’는 응답은 8.7%에 그쳤다.

정 의장은 “언론과 방송이 권력과 유착한 사회는 희망과 발전이 없다”며, “언론과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 공공성을 강화해야 하고,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지배구조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