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가격 상승은 돼지고기 공급량 감소 때문이다. 농협 하나로마트에 따르면 올해 설 명절이 낀 1월 예년보다 도축 작업 일수가 적어 공급량이 줄었다. 삼겹살은 도축부터 소비자 식탁에 오르기까지 보통 20여일이 걸린다.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지난달 초부터 소와 함께 일부 돼지 농가에 이동제한 조치를 한 것도 공급량에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삼겹살 가격은 앞으로 몇 개월간 더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5~6월은 계절적으로 생산량이 감소하는 시기인 만큼 ㎏당 최대 5400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