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텐]F1 드라이버가 함께 개발한 피닌파리나 수퍼카

입력 2017-03-02 19:00  

[최진석 기자]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 피닌파리나는 제네바모터쇼 등에 직접 제작한 차량을 내놓는다. 자사의 디자인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수단이다. 차량의 성능 또한 훌륭하기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2017 제네바모터쇼에 피닌파리나가 수퍼카를 내놓는다. 모델명은 '피닌파리나 피티팔디 EF7 비전 그란투리스모'다. 겉모양을 피닌파리나가 빚었다면 내실은 포뮬러원(F1) 드라이버가 알차게 채웠다. 두 차례 F1 월드챔피언에 오른 전설적인 드라이버 에머슨 피티팔디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브라질 출신의 첫 F1 챔피언이다. 아일톤 세나와 루벤스 바리첼로 등 다른 드라이버들보다 앞서 F1에 자리를 잡아 후배들의 길잡이 역할을 했다. 그는 로터스와 맥라렌에서 각각 한 차례씩 월드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후 그는 북미로 옮겨와 ‘인디애나폴리스 500’에서도 두 차례 우승했다.

피티팔디가 퍼포먼스를 매만지는 동안 전장부품 등은 파이오니아가 맡았다. 아직 구체적인 스펙은 발표되지 않았다. 엔진은 6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발휘하는 자연흡기(NA) 8기통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업체 측은 경량화를 통해 차량 중량이 1000kg 이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가벼운 몸무게에 600마력 이상의 출력이 곁들여진다면 무게당 마력비는 여느 수퍼카 못지 않다. 또 차체가 가볍다는 건 그만큼 최소한의 부속품만을 사용했다는 의미도 된다. 즉, 부품 유지 부담이 적다는 것이다.

피티팔디는 “낮은 유지비와 최소의 정비 인원만으로 서킷 주행을 즐기는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피티팔디 EF7 비전 그란투리스모는 플레이스테이션의 레이싱게임인 ‘그란투리스모’에 차량 데이터를 전달하며, 이를 통해 게임 속에서도 조작할 수 있게 된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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