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우가 7살 어린 이세영에게 '삼촌'인 이유를 밝혔다.
3일 오전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종영 기념 인터뷰를 통해서다.
이날 현우는 '월계수'에서 호흡을 맞춘 이세영에 대해 "드라마 촬영 중에는 상대 배우를 내 여자친구이자 애인이라 생각한다"면서 "드라마가 끝난 후에는 조심스러워진다"고 말했다.
그는 "어리고 젊은 친구인데 괜히 나 때문에 피해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나이가 있어서 괜찮은데 여배우는 소중하지 않느냐. 비즈니스 커플이라고 하는 것도 모두 여배우 보호 목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 이름이 계속 남기보다는 이제 이세영으로 더욱 사랑받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며 "나이 많은 삼촌으로서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우는 자신을 '삼촌'이라고 칭한 것에 대해 "세영씨의 아역 시절을 봤는데 그 모습이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있다"며 "그래서 내가 삼촌같다"고 털어놨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올리며 지난달 26일 화제 속에 종영했다. 극 중 현우는 순박하고 올바른 청년 강태양 역으로 열연했다. 특히 이세영(민효원 역)과 알콩달콩한 호흡을 선보여 '아츄커플'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