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2일 "정치인들은 집회에 참석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안 전 대표는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촛불집회에 불참해온 이유에 대해 "태극기가 분열의 상징이 아닌 통합의 상징이 돼야 한다"면서 "정치는 갈등을 해결해야 하는데 오히려 갈등을 유발하고 문제를 만들고 있다"면서 촛불집회 대표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간접적으로 겨냥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역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정치권에서 모여 현재 판결이 나오기전 분명히 (탄핵 승복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1절 광화문 촛불집회에는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해 이재명 성남시장이 참석했다.
문 전 대표는 3·1절 촛불집회에서 "3·1 만세 시위는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으려는 것이었고, 촛불집회는 무너진 나라를 다시 일으키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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