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中, 좋은 친구 되기 위해 넘지 말아야 할 선 있어"

입력 2017-03-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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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3일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에 대한 관광 통제에 나선 것에 대해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에서 가진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정책간담회에서 "우리 정부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북핵 문제로 시작한 안보 위협 때문에 동맹인 미국과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중국 정부를 최대한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도 수천 년간 우리 이웃으로 좋은 때도 나쁜 때도 있었다"면서 "최근 25년간 한중 관계가 가장 좋은 시기였다. 서로가 좋은 친구가 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도 그런 관계가 지속되는 게 양국 모두 지향할 방향"이라며 "다음 정부에서 그런 점을 전달하고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드 배치 자체에 대해선 "국가 간 합의가 된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정부에서 존중해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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