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노골적인 '사드 보복'] 미·중, 내달초 정상회담 추진 '사드 해결' 분기점 되나

입력 2017-03-03 17:24   수정 2017-03-04 05:16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북핵·경제 갈등 풀지 주목


[ 워싱턴=박수진 / 김동욱 기자 ] 미국과 중국이 다음달 초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3일 보도했다.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문제를 둘러싸고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는 양국이 갈등 해결의 계기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미 정부 관계자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이지만 미국 내 다른 곳에서 만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은 지난달 27일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허버트 맥마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났다. 양 국무위원은 당시 미국 측에 이달 중순까지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가 끝난 뒤 두 나라가 조기에 정상회담을 여는 게 좋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오는 7월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첫 만남을 가질 것으로 예상됐다.

아사히신문은 “미·중 간 조기 정상회담은 시 주석이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가을 최고지도부가 교체되는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이른 시기에 대미 관계를 안정시키고 싶은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이달 중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이 이뤄지면 정상회담에 앞서 논의 안건을 사전 조율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취임 후 한 달여 만에 시 주석과 첫 전화통화를 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겠다고 언급하는 등 화해 제스처를 보냈다. 시 주석도 양국 간 협력을 강조해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높였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김동욱 기자 psj@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