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현 바이오헬스부 기자)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가 셀트리온이 개발한 램시마 홍보 동영상을 만들었습니다. 화이자는 램시마의 미국 판매를 맡았는데요. 램시마의 미국 브랜드는 ‘인플렉트라’입니다.
동영상은 1분46초짜리로 애니메이션 형태로 만들어졌습니다. 화이자는 동영상에서 인플렉트라가 오리지널 의약품인 존슨앤드존슨의 래미케이드의 새로운 대안(option)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고, 이미 미국 외 지역에서 4년 넘게 환자들에게 처방됐다는 사실도 알렸습니다.
램시마는 2012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판매허가를 받았습니다. 이후 유럽연합 등 79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허가를 받은 것은 지난해입니다. 화이자는 지난해 말부터 램시마를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화이자가 이같은 램시마 홍보 동영상을 만든 이유는 원조 의약품(오리지널 의약품)을 주로 써온 미국 환자들을 대상으로 오리지널 의약품과 효능이 같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은 유럽보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상대적으로 늦게 열렸습니다. 의약품 고가 정책을 비판해 온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15~30%가량 저렴한 바이오시밀러 처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동영상 공유 웹사이트 비메오에서 동영상(vimeo.com/206265573)을 볼 수 있습니다.(끝) /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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