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컴퍼니, 코아비스 매각 착수

입력 2017-03-03 18:53  

가격 2000억~3000억 예상


[ 정소람 / 이동훈 기자 ] 토종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자동차 연료펌프 업체 코아비스 매각에 나섰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독일 폭스바겐, BMW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에 납품하는 회사여서 국내외 자동차 관련 업체들을 중심으로 치열한 인수전이 예상된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코아비스 매각을 위한 공동 주관사로 BDA파트너스와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하고 잠재적 인수 후보 20~30곳을 대상으로 투자안내서를 배포했다. 매각 대상은 코아비스 지분 100%다.

코아비스는 전 세계에서 자체적인 자동차 연료 펌프 제조 기술을 보유한 7개 회사 중 하나다. 한앤컴퍼니는 2012년 기존 대주주인 이희열 회장 등으로부터 일부 지분을 인수한 데 이어 2013년엔 또 다른 주주인 S&T모티브로부터 남은 지분을 추가로 사들였다. 지분 100%를 확보하는 데 약 120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아비스의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인수 당시의 두 배 수준인 약 210억원으로 늘어났다. 매각 가격은 2000억~3000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주요 인수 후보로는 국내외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 업체가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는 연료 펌프 전량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다”며 “현대차와 거래 관계가 있는 국내 부품사가 코아비스를 인수하면 매출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동차 부품업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KCC, 유럽 자동차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한화 등도 후보로 거론된다.

정소람/이동훈 기자 ram@hank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