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지만 증권사들은 IT(정보기술) 관련주를 추천했다.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이들 기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신한금융투자와 유안타증권의 러브콜을 받았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올해 1분기부터 경영효율화 효과 나타나며 정상화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듀얼카메라를 경쟁적으로 채용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신규 제품인 갤럭시S8 대상 부품 공급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도 "삼성전기가 듀얼카메라와 적층세라믹콘덴서 사업 확대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SK증권은 세계 IT업황의 슈퍼 호황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를 추천했다.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NAND 재고가 3월부터 급감하고, 글로벌 OLED 투자도 강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안타증권은 동부하이텍을 추천했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전력반도체(PMIC)의 강한 수요가 실적 성장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서다.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으로 이자비용 부담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했다.
KB증권은 미국과 중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 반영해POSCO를 추천했다. 글로벌 철강사 대비 저평가됐다는 평가다.
이 증권사는 현대중공업도 추천했다. KB증권은 "오는 4월 기업분할에 따른 영업개선과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중장기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외에 SK텔레콤, 인터플렉스, LIG넥스원, 롯데하이마트, 신세계인터내셔날, SK케미칼, 한국토지신탁, 휴젤, 컴투스 등도 추천을 받았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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