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민(사진)·김규웅 서울대 의대 교수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토대로 성인 남녀 1만6905명의 수면시간과 비만 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더니 잠을 하루 다섯 시간 이하 자는 사람은 일곱 시간 자는 사람보다 비만 위험이 22% 증가했다고 5일 발표했다. 잠을 적게 자는 사람은 복부비만 위험도 32% 정도 높았다.
잠을 적게 잘수록 체지방 비율은 높아졌다. 박 교수는 “잠을 적게 자면 체지방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호르몬인 렙틴과 식욕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그렐린 분비에 균형이 깨져 비만 위험이 높아지고 체지방이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유럽수면학회에서 발행하는 수면연구 최신호에 실렸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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