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선고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휴일에도 헌법재판소는 분주했다.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 강일원 재판관 등 재판관 6명은 주말을 반납한 채 평의 준비에 매진했다.
선고 날짜는 여러 여건상 오는 10일로 좁혀지고 있다.
이 소장 권한대행은 6년간의 헌법재판관 임기를 마치고 오는 13일 퇴임하며 헌재는 퇴임에 앞서 박 대통령 탄핵심판의 결론을 선고할 방침이다.
헌재가 실제 선고일을 언제로 지정할지는 사나흘 전에 대통령이나 국회 측에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지난해 탄핵소추안을 접수한 뒤 재판관들의 평의가 이뤄지는 회의실 등에 도·감청 방지설비를 새로 설치하는 등 보안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찰은 헌재 청사 인근에 병력을 촘촘히 배치하며 청사 출입을 꼼꼼히 통제하고 있다.
탄핵심판 선고가 초읽기에 돌입하면서 길어야 일주일 안에 '직무 복귀냐, 파면이냐'를 두고 박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이 결판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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